“대출로 졸업 미루는 대학생 매년 증가...국가장학금 더 확대해야”

  • 등록 2022-10-07 오후 3:41:14

    수정 2022-10-07 오후 3:41:14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7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대학생들의 ‘초과 학기자 학자금 대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과학기자 학자금 대출은 4년제 대학 기준 정규학기인 8학기를 초과한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주로 복수전공 또는 재수강을 목적으로 졸업을 미룬 대학생들이 대출을 받아 초과학기를 수강하고 있는 것이다.

초과학기자 학자금 대출로 생활비나 등록금을 빌린 학생은 △2019년 1만 6340명 △2020년 1만 6979명 △2021년 1만 6789명으로 증가세다. 올해는 벌써 전년도의 90%에 달하는 1만 5592명이 초과 학기로 대출을 받았다. 8월 기준 총대출액은 506억원이다.

코로나19 이후 학자금 대출의 규모도 커졌다.

졸업생 중 학자금 대출이 있는 대학생은 △2019년 13만 8585명 △2020년 14만 331명 △2021년엔 18만 9410명으로 늘었다.

학자금 대출이 2천만 원을 초과한 졸업자 역시 2019년 8583명에서 2021년 1만975명으로 증가했다.

학자금대출을 6개월 이상 연체한 장기연체자도 증가했다. 올해 8월 기준 장기연체금은 1796억으로 지난해 1855억에 비해 약 16억 원 늘었다.

서 의원은 “높은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으로 코로나19 시기를 어렵게 보낸 청년들을 위해 국가장학금 대상자와 지급액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재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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