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마필관리사 사망케한 마사회는 적폐"

2일 국회 정론관 기자간담회
우원식 "집권당 원내대표로 책임 물을 것"
  • 등록 2017-08-02 오후 2:17:36

    수정 2017-08-02 오후 2:17:36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마필관리사 고 이현준, 고 박경근 씨 사망 관련 마사회 경영진 퇴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영진 처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고 이현준씨 아버지 이복근(왼쪽)씨와 고 박경근씨 어머니 주춘옥씨가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마사회 마필관리사 사망에 대해 “마사회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근 마필관리사가 목숨을 끊은 지 두 달만에 또 한분의 마필관리사가 목숨을 끊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을 바꾸고 촛불을 든 것은 이 같은 노동현실을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집권당 원내대표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필관리사란 어린 말을 경주마로 만드는 사람으로 훈련부터 사료배급, 마방 관리 등 말을 전반적으로 관리한다. 최근 마사회가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업무가 몰리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월말 부산 경남 경마장 내 마구간에서 박경근 마필관리사가 유명을 달리한데 이어 이현준 마필관리사도 지난 1일 진해농장 인근 차량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사회의 (마필관리사) 문제 해결 과정은 적폐수준”이라며 “고용구조 개선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경남 현장을 방문해 문제해결을 노력해왔지만 지난달 31일 최종 결렬 이후 이 관리사가 자결해 책임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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