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1030선을 회복하며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천스닥’ 달성의 일등공신인 ‘동학개미’들이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93포인트(0.58%) 오른 1033.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1030선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11월 22일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도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들이 22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해 1030선을 지지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2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889억원, 외국인은 26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과 매체복제가 3.4% 상승했고 반도체와 코스닥150 소재도 2%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도 1%대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제약과 유통, 금융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LX세미콘(108320), 펄어비스(263750), 동화기업(025900), 컴투스홀딩스(063080)는 올랐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스티팜(237690), 솔브레인(357780), HK이노엔(195940)은 하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임상 3상 재개 소식에 13.53%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9090만8000주, 거래대금은 9조9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8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2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