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경에도 하늘 떠있는 풍선 되자" 박진수 부회장의 풍선론

"호실적 안주해선 안돼..성장 체질 강화해야"
자기 힘으로 풍선에 숨불어넣을 수 있는 체질로
  • 등록 2017-04-26 오전 11:38:02

    수정 2017-04-26 오전 11:38:0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과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 부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임직원 모임에서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은 전 임직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면서도 “실적이 조금 나아졌다고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언제든 위기가 닥칠 수 있는 상황에서 단기 성과에 현혹돼서는 안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근본적인 체질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추구해야 할 체질 개선의 방향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풍선’을 언급했다.

그는 “풍선이 하늘에 떠 있으려면 공기가 가득 차 있는 팽팽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팽팽함을 좌우하는 공기의 양은 실제로 5%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온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든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변동이 가능하다”며 “외부 환경과 상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언제든지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멍이 나더라도 더 많은 숨을 불어 넣으면 풍선은 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지금 바이오 등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연구개발(R&D)에 조단위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언제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강한 체질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찬 숨결이 모여 영속 기업을 향한 생명력을 얻게 되는 만큼 늘 한결같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1분기 실적을 공유하고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획 제작한 영상 ‘LG화학 기술과 R&D 발전사’를 함께 시청했다.

LG화학은 앞서 지난 19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의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매출은 사상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8313억원) 이래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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