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영 롭스 대표, "온라인·모바일 커머스 강화할 것"

롯데 첫 여성 CEO 취임 후 신년 간담회
"올해 매장·PB제품 늘려 매출 50% 신장이 목표"
  • 등록 2018-01-24 오후 2:34:16

    수정 2018-01-24 오후 2:34:16

선우영 롭스(LOHB‘s) 대표이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새해에는 출점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고객이 좋아할 만한 형태로 매장 개점을 준비 중인데 올해 점포 50개를 새로 여는 게 목표입니다.”

선우영 롯데 롭스(LOHB‘s)신임 대표는 24일 서울 롯데쇼핑 사무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온라인쪽을 보강하고 모바일 커머스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96곳을 매장을 운영 중인 롭스는 이를 통해 전년 대비 50% 성장한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 대표는 공격적인 출점과 함께 온라인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지면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데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정보통신(IT) 개발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롭스는 지난해 7월 모바일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멤버십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롭스몰’을 선보인 바 있다.

선 대표는 또 PB(Private Brand·자체상표)제품 확대 구상도 밝혔다.

우선 뷰티툴이나 마스크 팩 등 잡화류를 새로 꾸며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꾸준한 상품 발굴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상품 발굴의 원칙은 소비자의 수요 보다 ‘반 발’ 앞서는 제품이다.

선 대표는 “하이마트 근무 시절 스틱 청소기를 들여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판매했다”며 “당시에는 ‘팔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100만원대 스틱 청소기를 소비자들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고객이 좋아하는 걸 먼저 제안하고 반응을 살펴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게 선 대표의 구상이다.

선 대표는 마지막으로 “경쟁사에게 배울 건 배우겠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 관점에서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선 대표는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은 물론 추진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89년 대우전자에 입사한 뒤 1998년 하이마트로 자리를 옮긴 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을 거쳐 올초 정기인사에서 롭스 신임 대표에 발탁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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