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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영 롯데 롭스(LOHB‘s)신임 대표는 24일 서울 롯데쇼핑 사무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온라인쪽을 보강하고 모바일 커머스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96곳을 매장을 운영 중인 롭스는 이를 통해 전년 대비 50% 성장한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 대표는 공격적인 출점과 함께 온라인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지면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데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정보통신(IT) 개발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 대표는 또 PB(Private Brand·자체상표)제품 확대 구상도 밝혔다.
우선 뷰티툴이나 마스크 팩 등 잡화류를 새로 꾸며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꾸준한 상품 발굴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상품 발굴의 원칙은 소비자의 수요 보다 ‘반 발’ 앞서는 제품이다.
선 대표는 마지막으로 “경쟁사에게 배울 건 배우겠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 관점에서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선 대표는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은 물론 추진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89년 대우전자에 입사한 뒤 1998년 하이마트로 자리를 옮긴 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을 거쳐 올초 정기인사에서 롭스 신임 대표에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