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케이옥션,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2만원 확정

6~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1638.36대 1
  • 등록 2022-01-11 오후 4:08:17

    수정 2022-01-11 오후 4:08:1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1000대 1일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케이옥션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원~2만원)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케이옥션 갤러리 전경
총 공모금액은 3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782억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6.9%가 밴드 상단 초과를 제시했으며, 케이옥션의 핵심경쟁력인 케이오피스(K-Office)와 온라인 경매에 있어서의 독보적인 입지 뿐 아니라 기존 사업 강화, 자회사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의 성장 로드맵이 높이 평가되며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고 말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미술품 매입, 신규 전시장 및 보관고 확보, 케이오피스 개선 등에 사용한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는 “케이옥션 기업공개(IPO)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상장 후 미술품 관리 시스템 고도화, 해외 유망작품 소싱, 고객서비스 조직 강화 및 인재 확보에 나서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 등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옥션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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