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067390)는 종속회사 에이에스티지가 약 1494억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스트가 처음으로 직접 수주를 체결한 것으로, 싱가포르 업체(ST Engineering Aerospace Ltd.)에 에어버스 민항공기·화물수송기 개조 프로젝트 부품을 제작·납품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최근 아스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03%이며 계약 기간은 2037년까지다.
계약 상대인 ST 엔지니어링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정비사업(MRO)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보잉과 에어버스 두 회사와 모두 협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수주 계약은 단순히 회사 매출 증진의 의미를 넘어 회사의 사업 영역 확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스트도 이전에 MRO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그 규모가 크지 않았고, 이번 에이에스티지의 대형 계약 체결로 본격 MRO 사업을 시작하고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에스티지는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KB증권과
SK증권(001510)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