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경제부총리가 경제장관회의 열었는데, 17명 중 14명 불참”

경제 컨트롤타워 존재하는지 의문, 부동산대책도 발표 안 해
이달말 내놓겠다고 한 조선업 구조조정 방안도 준비되지 않아
  • 등록 2016-10-27 오전 11:51:06

    수정 2016-10-27 오전 11:51:0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실정되고 민생이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당은 이런 때일수록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안보는 더 튼튼하게 다지는 정책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다. 내일 오전 비상경제 일자리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부동산 및 가계부채 문제, 청년 일자리의 해법 등 민생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온 나라가 ‘최순실 쓰나미’에 휩싸여서 국정은 실종되고, 민생은 표류하고,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 대통령은 물론이고 정부여당이 최순실 지키기에 골몰한 나머지 경제를 포기하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장은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애드벌룬을 띄워놓은 지 열흘이 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내놓는다는 부동산 대책은 어디에 가있는지 모르겠다. 10월말에 조선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우리당이 구조조정과 관련해 각 정부 부처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려고 했지만, 정부는 ‘보고할 내용이 없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답변 밖에 내놓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윤 의장은 “과연 현재 이 나라의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컨트롤타워가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경제부총리가 경제관련 장관회의를 매주 열겠다고 방침을 밝히고 첫 회의를 열었는데 17명의 장관 중에 14명이 불참했다고 한다. 도대체 경제리더십은 있는 것인가. 경제가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지고 국민은 참담한 정치상황과 힘겨운 경제현실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야당이라도 나서 국정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어제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우리나라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2.5%였다. 정부가 예산을 편성할 당시 예상했던 3.0%나 한국은행 예측치인 2.8%보다 떨어지는 수치다. 또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자영업자의 금융부채 상환 현황에 따르면, 20대에서 60대 자영업자의 평균 금융부채비율이 1년 사이에 8.2%포인트 증가해서 240%를 넘었다고 한다. 심각한 상황이 하루하루 반복되고 있다”며 “우리당은 경제상황 점검회의와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열어서 국정을 야당에서도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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