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현 정부가 마무리되고 새 정부로 이어지는 중대한 전환기에 대내외 위험이 경제 불안으로 작용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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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당면한 대내외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부내 주요 간부들과 ‘긴급점검회의’를 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금은 현 정부가 마무리되고 새 정부로 이어지는 중대한 전환기”라며 “그 과정에서 대내외 리스크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불거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현안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조치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와 상반기 성장을 점검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현장 어려움 및 긴급 대응, 인플레이션 및 생활물가 안정, 공급망 위험 대응 등을 논의했다. 또 △외환·환율·신용평가 등 국제금융 리스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대외협력 방향 △부동산 시장 안정 △가계부채 대책 △재정건전성 및 준칙 확립 등도 회의 안건으로 올랐다 .
홍 부총리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당장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등을 통해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히 대응·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재부가 중심이 돼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