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 "공간정보로 미래산업 선도…메타버스·자율주행도"

[IPO출사표]
유안타5호 스팩과 합병방식으로 코스닥 입성
공간정보 솔루션 제공으로 사업 확대 중
4월 14일 합병신주상장…기업가치 906억원 수준
  • 등록 2022-03-22 오후 3:45:38

    수정 2022-03-22 오후 3:45:3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웨이버스가 유안타제5호스팩(336060)과 합병 방식으로 상장한다.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이 미래산업을 선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공간정보 플랫폼으로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란 게 증권가의 목소리다.

22일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유튜브를 통해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민간 영역까지 넓히고, 국가의 근간이 되는 공간정보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회사가 되도록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에서 분사한 웨이버스는 2004년 설립돼 공간정보 플랫폼 실력을 키워왔다.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사업 △공간정보 시스템관리(SM, System Management)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IT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웨이버스는 이미 공간정보에 특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지온파스(GeOnPaas)’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개별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정보 개발, 관리, 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웨이버스는 국내 주요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및 공간정보 사업 관련 레퍼런스로 실력을 드런고 있다. 회사는 국가 공간정보시스템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는 지적도면과 토지대장을 통합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9개 시·군·구에 구축한 대한민국 대표 토지행정지원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웨이버스는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국가공간정보플랫폼(K-Geo) 플랫폼이나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공간정보 기반 인프라·데이터 관리체계 LX국토정보플랫폼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실제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웨이버스의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R&D) 및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비중은 87%에 달한다.

실력도 우상향 중이다. 지난 2020년 웨이버스의 매출액 412억1000만원, 영업이익 67억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215억400만원, 영업이익은 17억8600만원 수준이다.

전체 매출 중 공간정보플랫폼 매출 비중은 2019년 7.77%에서 작년 3분기 28.18%로 4배 넘게 늘었고, 공간정보플랫폼 사업 수주액도 2018년 14억원에서 2021년 112억원으로 8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기존에 참여한 플랫폼 사업을 향후 2~3년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공간정보플랫폼 매출을 확장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웨이버스는 공공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사업을 넘어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을 출시해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개인 고객 대상으로는 여행 경로와 맛집, 하이킹 경로 탐색, 주택 구입 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사용자 맞춤형 전자지도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해외 공간 정보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공간정보사업 진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까지 웨이버스는 △투르크메니스탄 안전도시·올림픽단지 보안시스템 구축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 GIS DB 구축 및 컨설팅 △카자흐스탄 GIS 기반 송·배전관리 시스템 시범 구축 등을 수행했다. 향후에는 에티오피아와 스리랑카, 탄자니아 등의 토지정보시스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공간정보는 앞으로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과의 융ㆍ복합을 통해 그 역할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면서 “민간 및 해외 공간정보 시장 진출을 활성화해 타 산업과의 융·복합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24억원의 자금을 신사업 촉진과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웨이버스와 유안타제5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2만5472원,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 : 12.7360000이다. 합병가액을 토대로 한 기업가치는 906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24일 합병 안건이 주주통회를 통과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29일로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668만5200주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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