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의도사옥 매각 추진..5천억?

6~8월 공개경쟁 입찰 통해 대상자 선정
  • 등록 2011-03-07 오후 5:51:10

    수정 2011-03-07 오후 5:51:1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MBC 여의도 방송센터가 매각된다.

매각 주간사인 신영에셋은 MBC 여의도 사옥을 오는 6~8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사옥 부지는 1만7795㎡(5383평)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면 총 1685억원(3.3㎡당 3125만1000원) 규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MBC 사옥 앞 통일교 땅은 최고 70층 높이의 오피스+쇼핑몰 복합건물로 신축되고 있으며 주변 아파트는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초고층 개발된다.   하지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등이 준공될 경우 오피스 공급이 넘쳐나 공실률이 커질 우려도 있다.

한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MBC 사옥을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할 경우 아파트는 분양이 가능하겠지만 오피스 쪽은 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경우 매각에 어려움을 겪거나 매각 가격이 낮게 형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오는 2014년 초 연면적 14만8761㎡, 지상 14층 규모의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 ▲ MBC 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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