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피하자"…모델하우스 밀어내기 개관 성황

24일 수도권만 7개 지역 모델하우스 오픈
  • 등록 2015-04-21 오후 3:59:05

    수정 2015-04-21 오후 3:59:05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주택건설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휴가지로 모두 빠져 나가기 전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분양시장에 묶어 두려는 전략이다.

21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24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아파트 사업장은 7곳이나 된다. 분양 아파트 물량만 5520가구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에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모델하우스를 이날 개관하고, 총 513가구를 내놓는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중심으로 이날 모델하우스 개관하는 곳이 많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총 1076가구를 내놓는다. 반도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0블록에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총 939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말 모델하우스 오픈이 몰려 있는 것은 다음 주말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금요일마다 예정된 각종 기념일 행사를 피해 분양하려는 업계 나름의 전략이다.

대형사 관계자는 “보통 모델하우스는 개관 후 첫 주말 방문객 수가 중요한데, 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월5일 어린이날가까 모두 휴양지로 가버리면 마케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개관일을 금요일로 잡는 것은 이처럼 첫 주말 집객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보통 모델하우스를 열고 1주 후에 청약, 2주 후 당첨자 발표, 3주 후 계약을 진행한다. 만약 5월 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면 청약 전까지 실질적으로 마케팅에 힘을 쏟아야하는 기간이 연휴기간과 겹치게 된다. 반대로 24일 오픈하면 이 기간을 당첨자 발표 기간으로 넘길 수 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보통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을 받기까지 1주일간의 시간이 걸리는 데 이 기간은 직접적인 청약 의도자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24일 이후로 분양일정이 늦춰지면 1주가 아니라 적어도 2주 가량을 연기해야 해 마케팅적인 면에서도 손해를 보기 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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