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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발행규모는 5조원까지 늘리고 사용처 확대도 꾀하고 있다. 오 장관은 “내수 소비가 살아나야 소상공인들의 소득도 실제 늘어날 수 있다”라며 “온누리상품권을 더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들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영 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폐업을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지원 대상과 고용보험료 지원 규모를 확대해 위기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 해소 대책을 역설했다.
해외 진출 지원 의사도 재차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의지가 매우 강하다”라며 “중기부가 해외진출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면서 수출시장·수출 품목 다변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을 1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년 ‘스타트업코리아’ 실현 원년을 맞아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을 신설 및 글로벌 기업과 협업프로그램 확대(2023년 9개사→2024년 11개사) 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맞춤형 지원 계획도 밝혔다.
오 장관은 “지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는 역대 최대인 국내 창업·벤처기업 116개사가 혁신상을 받았다”라며 “이 중 91개사는 TIPS, 사업화 지원 등 중기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
오 장관은 “약 1400억원 이상 늘어난 모태펀드를 통해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자본 유입을 이끌어내겠다”라며 “정부 모태펀드와 대기업, 은행권이 함께 2027년까지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2024년 5000억원)를 조성하고 ‘민간 벤처모펀드’와 함께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
오 장관은 끝으로 ‘규제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많은 기업들은 규제 혁파 없이는 글로벌 진출도 어렵다고들 한다”라며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무대로 나아가 활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과 관련 규제들을 발굴하고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