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알파홀딩스(117670)는 미국에 있는 자회사 온코섹이 듀크 의과대학과 유방암 치료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인간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 2) 양성 유방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온코섹의 신약물질 타보와 HER 2 플라스미드 암 백신을 전기천공법으로 투여하는 병용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것이다. 듀크대 메디컬 암센터 소속 허버트 킴 라이얼리 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온코섹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터루킨-12 항암제 타보와 신규 전기 천공장치 아폴로를 듀크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루킨이란 몸속에 들어온 세균이나 해로운 물질을 면역계가 맞서 싸우도록 하는 단백질 성분을 말한다.
HER 2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20~35%를 차지하며, HER 2 양성 유방암 세계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온코섹은 유방암 초기환자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HER 2 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는 것은 온코섹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