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공시가 피눈물인데 반성없다” vs 朴 “吳는 못하는일”

박영선·오세훈,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서
공시가 상승세 평가 두고 맞붙어
吳 “공시가 상승세 급격하지 않다고 보나”
朴 “吳, 어떻게 동결할건가, 못하는 공약”
  • 등록 2021-04-05 오후 3:28:59

    수정 2021-04-05 오후 3:28:59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공시가 상승세가) 급격하지 않다고 보는군요?”(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공시가 동결은) 오 후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동결을 하죠?”(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뜨거운 감자’ 공시지가 상승세를 두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공시가 상승률 상한선 10%를, 오 후보는 공시가 동결을 각각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변동한 공시지가 수준과 관련한 설전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눈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부동산 관련 자유토론 코너에서 공시지가 상승에 대해 토론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에 “며칠 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된 것만은 아니라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잘못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1인 가구의 증가를 공급이 쫓아가지 못 한 부분”을 언급하고 “그 부분을 미리 예측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공시가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판단을 물었다. 박 후보는 이에 “공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가진 분들의 재산세는 오히려 내렸다. 공시가로 인해 세금이 올라간 부분은 (공시가 6억원) 이상이다”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급격하지 않다고 보나” 되묻고 “많은 서울 시민들이 재산세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에 피눈물을 흘리는데 반성 여지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박 후보는 “당과 조정해 고치겠다”고 말하자 오 후보가 “그게 (공시가 상한선) 10%냐” 되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오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오세훈 후보는 (공약을) 할 수 없다. 어떻게 동결할 것인가.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맞받았다.

한편 임대차 3법과 관련해서는 박 후보는 “방향이 맞다. 그러나 개혁할 때 있을 일시적 부작용에 대해 국민에 호소했어야 했다. 그런데 놓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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