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동결은) 오 후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동결을 하죠?”(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뜨거운 감자’ 공시지가 상승세를 두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공시가 상승률 상한선 10%를, 오 후보는 공시가 동결을 각각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변동한 공시지가 수준과 관련한 설전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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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후보는 “1인 가구의 증가를 공급이 쫓아가지 못 한 부분”을 언급하고 “그 부분을 미리 예측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공시가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판단을 물었다. 박 후보는 이에 “공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가진 분들의 재산세는 오히려 내렸다. 공시가로 인해 세금이 올라간 부분은 (공시가 6억원) 이상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과 조정해 고치겠다”고 말하자 오 후보가 “그게 (공시가 상한선) 10%냐” 되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오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오세훈 후보는 (공약을) 할 수 없다. 어떻게 동결할 것인가.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맞받았다.
한편 임대차 3법과 관련해서는 박 후보는 “방향이 맞다. 그러나 개혁할 때 있을 일시적 부작용에 대해 국민에 호소했어야 했다. 그런데 놓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