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987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7만 8210건)보다 40.5% 늘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매매 거래량도 작년(39만 9723건)보다 25.2% 증가한 50만 413건을 기록했다.
5월 거래량과 1~5월 누적 거래량 모두 2006년 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앞서 올해 3월과 4월 거래량도 역대 같은 달 중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달 매매 거래량은 4월(12만 488건)보다는 8.8% 감소했다.
지방은 5만 909건으로 작년 5월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주요 아파트 단지 매매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50.64㎡형은 지난 4월 8억 2000만원에서 5월 8억 18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200만원 내렸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1차 전용 44.1㎡형도 2억 1800만원에서 2억 1000만원으로 집값이 소폭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