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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각국 외교사절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은 지난 1948년 12월 10일 유엔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해 7건의 대일(對日) 소송과 80여차례 일본을 방문한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이금주 회장이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인권위 관계자는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이해 우리사회 곳곳에서 인권보호 및 증진 활동에 임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인권선언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