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내년 경제성장 2%언저리…물가 올해보다 낮지만 3~4%대”

24일 출입기자단 간담회 진행
“올해 경제운영, 다른나라 대비 상대적으로 낫다고 평가”
김여정 막말에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아…대단한 유감”
이태원 국정조사 증인 출석 요청시 수용…“국회 결정 존중”
  • 등록 2022-11-24 오후 3:02:35

    수정 2022-11-24 오후 3:15:43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안팎으로, 물가는 올해보다 낮지만 3~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윤석열 대통령 겨냥한 막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한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 경제 복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데 일종의 합의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솔선수범하고 기업·정부·국민들 다같이 최대한 힘을 합쳐서 어려움과 충격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쪽으로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총리는 올해 한국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준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 국제통화기금(IMF)은 2.6%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로 보고 있다”며 “경상수지는 1년 전체로 보면 200~300억 달러 사이의 흑자를 보지 않겠나 하는 예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 한달 남아서 어떤 사태가 벌어질 모르겠다”면서도 “물가 기대치가 지난달보다 떨어져 5%대에서 가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이 (경제)운영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보다는 좀 낫게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내년에도 유가나 에너지값, 가스값 이런거 때문에 무역수지 국제수지 흑자는 줄겠지만 최대한 흑자기조는 유지하는 방향을 할 것”이라며 “성장은 2%언저리, 물가는 올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3~4%정도 수준은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IMF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 2.0%와 비슷한 수준으로, OECD 1.8%보다는 높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윤석열 대통령 겨냥한 막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국정운영 차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평화를 유지하고 (북한에 대한)억지력을 확보하는 것들은 적절한 군사훈련이나 합동훈련 통해서 그런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어떤 것도 북한의 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증인 출석요구가 있다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는 상당히 엄숙한 또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하는 행위”라며 “국회가 결정하신다면 최대한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및 국내 대기업의 사우디 대형프로젝트 참여가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부담으로 작동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사우디 역시 2030엑스포 유치전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가진 경쟁력과 능력때문에 사우디가 (사업)참여 요청을 하는 것이지, 그런 일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 요청할리가 없다”며 “국제박람회 지지여부가 국정에 영향미치고 하는 상황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빈 살만 왕세자도 저에 대한 그런(엑스포유치)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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