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개인정보 유출 사죄..총파업투표와 무관"

  • 등록 2014-02-26 오후 5:19:52

    수정 2014-02-26 오후 5:19:5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의협, 치협, 한의협의 인터넷 사이트가 해킹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해킹사고는 총파업 찬반투표 관련 서버와는 무관하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오전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부동산, 증권회사 등 225개 사이트를 해킹해 불법적으로 약 1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혐의로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수사과정에서 약 열흘전인 2월 15~16일에 의협, 치협, 한의협의 인터넷 사이트도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협은 자체 파악한 결과 협회 홈페이지(www.kma.org)에 가입된 회원의 성명,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면허번호, 주민번호, 생년월일, 자택주소, 전화번호, 휴대폰 번호, 이메일주소, 근무처 전화번호, 팩스번호 등 대다수 항목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회원들의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회원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전자금융 사기,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불법 문자가 발송될 수 있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보유출 사고 확인 후 추가 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물리적, 관리적, 기술적 정보통제를 강화해 회원의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총파업 투표 서버 해킹과 무관하다”며 “투표관련 서버의 정보는 철저히 암호화돼 보호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투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의협의 총파업 투표율은 53.82%로 집단휴진 가결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투표는 오는 28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의협은 다음달 1일 총파업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만약 과반이상 투표에 과반이상 찬성할 경우 다음달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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