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입성 '판타지오', 거래부진..하정우·'응사' 삼천포도 안통하네

  • 등록 2013-12-12 오후 5:18:11

    수정 2013-12-12 오후 5:18:4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정우 효과’로 기대를 모았던 판타지오가 코넥스 시장 상장 첫날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시초가 1만3950원으로 형성돼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500주로 부진했다.

판타지오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으로 이날 코넥스 시장에 신규상장했다.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응답하라 1994’에서 열연중인 김성균, 염정아, 주진모, 김새론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1억1200만원, 순이익 17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0억원 수준이다.

엔터테인먼트주로서는 코넥스 시장 첫 입성이다보니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거래규모는 부진했다. 코넥스시장 참여자가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들로 제한되다보니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판타지오의 최대주주는 나병준 대표로 지분 47.2%를 보유중이며, 에스티아이 프리IPO 투자조합 제1호가 11.6%, 장금자씨가 10.4%, KoFC-WIP Pioneer Champ 2010-6호가 7.8%, 키움증권이 6.0%, 에스티아이 신성장동력투자조합이 5.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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