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이연제약과 독감 백신플랫폼 양해각서 체결

"백신 플랫폼과 유전자치료 기술의 협력 모델 제시"
  • 등록 2020-12-16 오후 2:36:52

    수정 2020-12-16 오후 2:36: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이연제약(102460)과 ‘PHAGERUS’(파지러스) 기술 및 유전차치료 특화기술을 융합·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독감 백신 플랫폼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좌측부터)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유용환 이연제약대표.(사진=인트론바이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트론바이오가 보유 중인 박테리오파지 기반 파지러스 기술과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특화기술 및 고도화된 생산설비를 이용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러스 대상의 백신제제 및 항바이러스 신약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인트론바이오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인 파지러스 기술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백신플랫폼으로서 박테리오파지의 적용가능성을 발견, 이를 백신 분야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연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치료 (Gene Therapy) 기술 및 생산설비와 접목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백신플랫폼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파지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자연에서 발굴된 천연의 박테리오파지는 물론, 항원을 표면에 발현하게끔 개량된 (Engineered) 로봇 박테리오파지를 경구백신 또는 비강 백신으로 투여해 체액성면역(Humoral Immunity)은 물론 세포성면역(Cell-mediated Immunity)까지 유도할 수 있어 기존 주사제 백신의 여러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두 기술의 융합을 추진하면서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후 1차 기술 적용 목표로 인체 독감백신을 설정하고 있다. 이어 조류독감 (AI·Avian Influenza) 백신, G4 바이러스 백신 순으로 그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체 독감백신 개발에서는 유니버설 (Universal) 항원 개념을 적용해 매년 다른 백신을 개발할 필요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이연제약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인트론바이오의 다양한 기술 플랫폼에 이연제약의 생산 역량 등이 결합된 이상적인 바이오와 제약의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최고의 목표는 혁신적인 백신플랫폼 기술의 개발이며, 이를 위한 협력 개발에 전력해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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