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손보 車보험 손해율 79.7%···기온 오르고 나들이객 늘자 '빨간불'

지난해 4월보다 1.8%P 상승
車보험 손익분기점 80% 임박
'봄 나들이객'에 교통량 늘어
  • 등록 2024-05-21 오후 5:20:17

    수정 2024-05-21 오후 5:20:17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달 날씨가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4월 평균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 손해율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이동량이 늘자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 등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79.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6.9%)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기는 80%에 근접했다. 이들 손보사 4곳은 시장 점유율의 약 85%를 차지한다.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1년새 1.7%포인트 늘어난 78.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은 2.2%포인트 상승한 78.9%를, 현대해상은 3.8%포인트 늘어난 80.8%를 나타냈다. KB손해보험은 76.8%에서 80.3%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전체 손해보험사로 기준을 넓혀 보면 4월 기준 누적 손해율은 84.2%로 나타났다.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않았던 전년 동기(79.9%)와 비교하면 4.3%포인트가 올랐다.

올해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주된 이유는 ‘행락철 교통량 증가’다. 벚꽃놀이 나들이가 절정인 데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나들이 차량이 증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실제 벚꽃이 만개한 4월 첫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1000만대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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