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대전시정 심판…대전은 절체절명의 위기"

[지선후보에게듣는다]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민선 7기 중기부 이전·K 바이오랩 허브 유치 실패 등 실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도시철도 3~5호선 추진 등 공약 발표
  • 등록 2022-05-04 오후 4:10:37

    수정 2022-05-11 오전 11:45:4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 지방선거는 무능한 대전시정을 심판하는 동시에 새로운 대전의 미래를 여는 선거입니다. 글로벌 일류 경제도시로 대전의 미래를 새롭게 할 그랜드플랜 마련이 가장 시급합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민선 4기 대전 동구청장을 거쳐 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캠프 조직 1본부장과 대전 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대전 동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장철민 의원에게 패했다.

국회의원이 아닌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한 이 후보는 “개인적인 인생이나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할 때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추진력이 열쇠라는 신조를 갖고 있다”며 “지난 총선과 대선을 치르면서 공정과 정의,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 무기력한 대전시정에 대한 시민의 한탄과 원망을 새삼 실감했고 2020년 총선 이후 대전의 미래전략을 준비하고 로드맵을 구상해 대전시장으로서 전략과 추진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심판이자 대전의 미래를 바꾸는 선거가 될 것이다”며 “대전은 인구가 줄고 청년과 기업이 떠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어 더는 시민이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

민선 7기 대전시정에 대해서는 “민선7기 대전시는 성과나 실적보다 한계를 노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허태정 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스타트업 2000개 창업 중 이들 스타트업이 어디에 있는 지 궁금하다”며 “넋 놓고 당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정부에 사업을 제안해놓고 인천 송도에 빼앗긴 K-바이오 랩 허브, 옛 충남도청사의 향나무 무단 벌목 사건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대전은 지난 10년 비전과 전략의 실종, 무기력과 침체로 도시발전 동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이나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대전시정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2년 넘게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정부 지원에 더해 대전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무너진 서민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주요 공약으로는 △트램 조기 완공 및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산업용지 500만평+α 확보 및 공공·기업·창업 SOC 확충 △청년기본계획 수립 및 일자리·주거·창업·취업 지원 △문화예술 중흥 및 관광 활성화 ‘꿀잼도시’ 탈바꿈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호남선 지선 지하화 등 대중교통체계 혁신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은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전체 균형발전과 자립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대규모 기업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혁신 클러스터 조성의 바탕이 되는 것이 금융산업이다”며 “윤석열 당선인과의 면담을 통해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신속한 설립에 대한 확답을 받아냈고 인수위 기획위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금융지주회사를 포함해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이라는 진일보한 결과를 얻어냈다.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지역은행 설립 추진위와 실무위를 구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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