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위험자산 '주식' 비중 높여라..주식>부동산>채권>원자재 순

지역별로는 ‘선진국 > 한국 > 이머징’ 순
국제 금, 단기 급등..조정 가능성 있지만 폭락은 없어
  • 등록 2016-06-29 오후 3:31:12

    수정 2016-06-29 오후 4:09:4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서 ‘선진국-주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시장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체 자산의 배분을 주식> 부동산> 채권> 원자재 순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9일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최우선 투자 순위로 꼽혔던 원자재의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대신 브렉시트 이전 ‘원자재 > 채권 > 주식 > 부동산’으로 3순위였던 주식을 1순위 투자처로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예상치 못한 브렉시트가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일시적인 영향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각국의 자산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한 조치들이 뒤따를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12월로 예상되고 있고 일본은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추경을 편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글로벌투자전략부 연구원은 “브렉시트의 충격을 목격한 세계가 자정작용을 가동할 수 있다”며 “지난 주말 사이 스페인의 총선 결과와 민주당 샌더스 후보의 클린턴을 지지 성명 등이 예”라고 설명했다.

선진국 주식 비중 확대로 재조정

주식 투자의 지역별로는 ‘선진국 > 한국 > 이머징’ 순의 비중을 제시했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충격이 컸지만 반대 작용으로 회복세도 빠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브렉시트로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예상되나 실물경기에 중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가질 미국 상장 ETF는 SPDR S&P 500(SPY), 뱅가드 S&P 500 고배당(VYM), SPDR 미국 필수 소비재(XLP) 등이다.

유럽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EU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불확실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가 탈퇴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 추가 하락시 저가 매수를 노려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럽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다.

일본은 선진국 중에서 장기적으로 충격이 큰 시장이다.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역시 아베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예상되고 엔화 강세가 지나치게 과도한 점을 미뤄볼 때 단기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브렉시트 영향을 덜 받은 편이지만 자산의 부동산 쏠림으로 기대할만한 호재가 없다. 단기적으로 지수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연내에 선강퉁(심천 주식 시장 개방)은 예상된다.

WTI 45달러 이하 매수 전략

브렉시트로 인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 가격 급등과 유가 급락으로 반영됐다. WTI 유가는 다시 50달러가 멀어졌고, 금 가격은 2년 6개월여 만에 트라이오스당 1300달러를 넘어섰다.

WTI의 경우 50달러 이하에서 예상보다 빠른 미 원유 생산의 감소를 확인해 왔기 때문에 45달러 이하에서는 비중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 금의 경우 단기 급상승 이후 조정을 예상할 수 있지만 급락 가능성은 낮다.

단기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WTI 기준 45달러 이하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수급 전망을 볼 때 올해 전세계 원유 공급 증가율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원유 생산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기준 미 원유 생산량은 1일 868만 배럴로 연초대비 53만 감소했다. 지난 4월 WTI 유가가 4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미 주간 원유 생산량은 4~6월의 11주 가운데 1주를 제외하고 모두 전주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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