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기관·외국인 저가매수…1980선 회복

  • 등록 2016-05-10 오후 3:19:42

    수정 2016-05-10 오후 3:19:4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만에 반등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69포인트, 0.75% 오른 1982.5를 기록했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이날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198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1980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기준 3거래일만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거래를 마쳤고, 증시에 영향을 미칠 법한 굵직한 이벤트도 없어 장 초반 방향성을 탐색하던 지수는 원·달러 환율에 흔들렸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엔화 강세가 진정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이는 한국 외환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원 급등하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17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약세에 장 초반 매도 공세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서 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3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매도를 기록했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367계약을 사면서 모처럼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연기금(306억원)을 중심으로 41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이 홀로 12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5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엔화 약세 수혜주로 꼽히는 기계업종이 4.1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3.9%), 의약품(3.9%), 운수장비(2.08%), 비금속광물(1.5%), 증권(1.4%), 운수창고(1.29%), 건설업(1.28%) 등이 올랐다. 하락업종은 전날 상승폭이 컸던 전기가스업(1.51%)과 철가및금속(0.62%)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원화 약세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005380)가 2.95%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2.36%)와 기아차(000270)(2.92%) 등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또 네이버(03542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SK(034730), 삼성화재(0008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아모레G(002790) 등 주로 전날 강세를 보였던 내수주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498만주, 거래대금은 4조773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1개였고 576개 종목이 올랐다. 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1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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