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조우 전…日하야시 외무상, 정의용 장관에 축전 답신 보냈다.

정의용 장관 취임 축하 서한 한달여만에 답신
G7 조우 고려한 듯…"감사하다는 내용과 한일관계 언급"
기시다 日총리 "韓은 중요한 이웃나라…한·미·일 협력 중요"
  • 등록 2021-12-16 오후 3:44:43

    수정 2021-12-16 오후 3:44:43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1일 영국 리버풀 비틀스 스토리 뮤지엄에서 개최된 G7외교개발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하기 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축전에 대한 답장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7 전 하야시 외무상의 답신을 접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정 장관의 외무상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한다는 표현과 한일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10일 하야시 외무상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정 장관이 10일(현지시간) G7 회의가 열리는 영국으로 간 것을 고려하면 약 한 달여만에 답신이 온 셈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취임 이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10여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 또는 화상회담을 진행했지만, 한국에는 아직 전화를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16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한 항의로 일본 정부가 다음날(11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하는 등 양국 관계의 경색된 국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G7 회의를 계기로도 양국 장관은 회담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만찬장과 회담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며 잠시 대화를 이어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화에서 양국 장관은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존 주장을 이어나가면서도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며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에 대한 기본 인식을 묻자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경제 등 다양한 시민 레벨의 관계도 깊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동아시아의 긴박한 안보 환경을 생각하면 한·미·일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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