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다큐’ 때린 한동훈…"심판할 생각 없나"

"참여연대, 박원순 다큐에 한마디도 없어"
  • 등록 2023-05-11 오후 3:42:55

    수정 2023-05-11 오후 3:42:5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을 앞두고 ‘2차 가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 장관은 11일 자신의 퇴진을 촉구한 참여연대를 비판하는 입장문에서 “5년 내내 한쪽팀 주전 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 한다고 국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며 “게다가 박원순 전 시장 다큐 같은 건에는 한마디도 안 하는 걸 보면, 앞으로 공정한 심판을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참여연대가 ‘성추행 피의자 미화’ 논란을 빚는 영화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은 편향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전 시장은 참여연대 사무총장 출신이다.

앞서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7월 9일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6개월간의 직권조사 끝에 “피해자에 대한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첫 변론’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 주로 담긴 것으로 알려져 인권위 판단을 부정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를 제작한 김대현 감독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이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 성희롱범으로 낙인이 찍혀 있어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에서 보장받지 못했던 방어권을 행사하고자 한다”며 영화 제작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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