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격리 장병들에 대한 급식, 시설환경 개선 추진 상황, 고충 처리 소통체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된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후에 열리는 주요 지휘관 회의는 코로나19 방역과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지침이나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이 13일만에 주요 지휘관 회의를 다시 소집하는 것은 배식 문제로 논란이 돼 일선 부대에 지시사항을 전달했는데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회의에서 장병 처우개선 종합대책도 지시했으나 제대로 대책이 이행되지 않은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의 강력한 처우 개선 대책 발표에도 19일 군 관련 고발 커뮤니티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1사단 예하 부대 장병이 점심 배식 메뉴가 부실하다며 사진과 함께 고발 내용을 전했다.
11사단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급식 과정에서 충분한 양이 제공되지 못한 부분과 관련하여 급식체계의 문제인지, 배식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후 보완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