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초점 임원 인사…이종구 부사장 승진

3대 신성장동력 사업·해외 사업 역량 강화 초점
CTO·CSSO 이종구 전무, ‘R&D 역량’ 부사장 승진
전무 4명·상무 11명·수석연구위원 1명도 함께 승진
  • 등록 2023-11-22 오후 5:14:49

    수정 2023-11-22 오후 7:38:1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051910)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1명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종구 LG화학 CTO 부사장 (사진=LG화학)
이번 인사는 전지(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해외 사업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이번 인사 특징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 인사 △신규 사업·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발탁 △글로벌 고객 대응·해외 사업 운영 역량 강화 △여성 임원 선임을 통한 경영진의 다양성 강화 등을 꼽았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최고의 글로벌(Top Global)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LG화학 CTO(Chief Technology Officer·최고기술경영자) 겸 CSSO(Chief Sustainability Strategy Officer·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장)인 이종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R&D 전문가로 2020년 12월 석유화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해 석유화학 지속 가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부가 사업 제품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해 12월 CTO 겸 CSSO로 부임한 뒤 바이오 소재, 차세대 전지 소재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을 위한 R&D 역량을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한동엽(왼쪽부터) LG화학 PVC가소제사업부장 전무, 이창현 LG화학 첨단소재·Global고객개발담당 전무, 이희봉 LG화학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전무, 박병철 LG화학 CSEO 전무 (사진=LG화학)
또 한동엽 전무는 PVC·VCM 분야 생산 전문가로 2021년 11월 석유화학사업본부 여수생산총괄로 부임해 탄소 저감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 제조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PVC·가소제사업부장으로 부임해 지속 가능 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이창현 전무는 2022년 1월 첨단소재사업본부 Global고객개발담당으로 부임해 글로벌 고객과의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전지 소재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준비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고려해 전무로 승진했다.

이희봉 전무는 2022년 12월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개발부문장으로 부임해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와 사업 목표 달성 지원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박병철 전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 CS 총괄과 여수생산 총괄로서 석유화학 고객 대응력·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하면서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Chief Safety & Environment Officer)로도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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