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과협회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리바게뜨의 부도덕성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대한제과협회는 “파리바게뜨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 사항을 무시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빠져나가는 등 동네빵집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제과협회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동네빵집인 루이벨꾸과자점 인근 300여m 안에 파리바게트가 입점, 동반위의 500m 이내 출점자제 권고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 이상용베이커리, 전남 광양시 숨쉬는빵 등 동네빵집 인근에도 파리바게뜨가 출점하는 등 전국적으로 민원이 발생 중이다.
SPC 측은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분기부터 프랜차이즈간 거리제한(500m)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따라서 동반성장위원회의 중기적합업종 권고사항인 500m 거리제한도 폐지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