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라니티딘은 크게 봐 위장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성분이다. 구체적으로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쓴다.
식약처 허가를 받아 실제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완제의약품은 269품목(133개사)에 이른다. 그 중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174품목(113개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95품목(74개사)다.
라니티딘 의약품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는 개량 복합제인 대웅제약(069620) ‘알비스’, 단일제 제네릭(복제약)인 일동제약(249420) ‘큐란’, 알비스 제네릭인 대웅바이오의 ‘라비수’ 등이 상위에 포진해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라니티닌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는 라니티딘과 동일 기전(작동방식)을 가진 파모티딘, 시메티딘 등의 성분으로 만든 의약품과 라니티딘과 다른 기전의 에스오메프라졸, 오메프라졸 성분으로 생산한 의약품이다.
KTB투자증권에 파모티딘 계열의 주요 대체제로는 가스터(동아에스티(170900)), 휴텍스파모티딘(휴텍스), 한미파모티딘(한미약품(128940)). 파모터(한국콜마(161890)), 아모틴(오스틴제약), 파몬딘(글로벌제약), 로카시드(에이프로젠제약). 파마겐(일화), 셀티스파모티딘(텔콘제약), 위더스파모티딘(위더스제약) 등이다.
시메티딘 성분 제품 대체제에는 씨트리시메티딘(시트리), 이텍스시메티딘(테라젠이텍스), 타가메트(유한양행(000100)), 시메티네(휴온스(243070)), 에취투(JW중외제약(001060)), 싸이메트(부광약품(003000)), 국제시메티딘(국제약품), 태극시메티딘(태극제약), 씨메트(콜마파마), 수루메틴(바이넥스)등이 있다.
오메프라졸 성분의 대체제로는 오메드(SK케미칼), 오엠피에스(종근당), 가나플럭스(복합제)(애보트), 제로시드(복합제)(아주약품), 아주오메프라졸(아주약품) 등이 가능하다.
김영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라니티딘 제제를 대체할 품목이 180여개에 달한다”며 대체제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