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급부상한 LG 전장사업…연매출 10조 첫 돌파

LG전자 전장사업, 회사 주력 떠오른 원년
지난해 전체 매출액 84兆…3년 연속 최다
  • 등록 2024-01-08 오후 5:06:11

    수정 2024-01-08 오후 7:16:57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 사업(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을 통해 사상 처음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등에 업고 회사 전체로는 3년 연속 최다 매출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156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조2804억원, 영업이익 3조5485억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최다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사진=LG전자)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다. 전장 사업 출범 10년 만인 지난해 처음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전통적인 수익 창출원(캐시카우)인 생활가전 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장 사업을 띄워 왔는데, 점차 그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2022년 16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실상 첫 흑자를 보였고,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가 전장 사업이 새 주력으로 급부상한 원년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장 관련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기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역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수석연구원은 “전장 사업은 3~5% 수준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다른 사업본부들과 비교해) 전년 대비 실적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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