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너핸 美 국방장관 대행 "한미동맹 최종 목표는 北 FFVD"

"한미동맹,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 중심축"
"주한미군, 韓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억제력 갖춰"
  • 등록 2019-06-03 오후 1:56:08

    수정 2019-06-03 오후 1:56:08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 세번째부터)과 패트릭 새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강조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또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을 준수하는 순간까지 제재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한미 양국은 안정에 도전을 가하는 북한의 모든 행동들을 감시해 나갈 것”이라며 “또 우리 전력은 완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서 FFVD에 못 미치는 최종 상태에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생산적인 외교적 교섭 활동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한국측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크고 작은 노력이 우리의 미래 성공에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또 섀너핸 장관 대행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건 신뢰라는 단어”라며 “한미 간 신뢰는 70년 전 한국전쟁 속에서 맺어졌고, 오늘날까지도 이어져오는 중요한 동맹의 원동력”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한미동맹의 신뢰는 “한미연합사령부가 미국측 지휘관으로부터 한측 지휘관에게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기 위한 조건들을 충족해 나가기 위해 보인 성과와 노력에도 담겨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셰너핸 장관 대행은 “주한미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위협들을 억제해 나갈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굳건한 안보공약도 재확인했다. 끝으로 “비극적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모든 한국분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런 슬픈 시기에 함께 애도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한국 측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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