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창작진이 뭉쳤다…연극 '에덴미용실' 낭독공연

추민주 연출이 日서 쓴 소설이 바탕
15세 소년·갱년기 엄마, 미용실 배경
창작진의 신작·제작사 씨에이치수박
27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 무대
  • 등록 2016-12-16 오후 5:20:01

    수정 2016-12-16 오후 5:20:01

뮤지컬 ‘빨래’ 창작진이 선보이는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의 신작 연극 ‘에덴미용실’ 포스터(사진=씨에이치수박).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에덴미용실’의 낭독(리딩·Reading) 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열린다. 2017년 정식 공연에 앞서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이번 리딩 공연을 기획했다.

‘에덴미용실’은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 ‘빨래’ 창작진의 신작으로, 추민주 연출이 지난해 한 달 동안 일본에 머물며 쓴 소설이 바탕이다. 남자의 몸이지만 여자의 마음과 정신을 품은 15세 소년 ‘나’와 아직은 여자이고 싶은 갱년기 여성인 ‘엄마’가 미용실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통 이야기이다.

‘미용실’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은 ‘에덴동산’의 이미지와 결합해 인간의 원초적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장소로 등장한다. 그 안에서 보이는 ‘나’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와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공연이라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혼란의 사춘기를 맞은 소년 ‘나’ 역에 신예 강민기가, ‘그날들’, ‘보도자료’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봉련이 사춘기 아들을 보며 본인의 새로운 시작을 깨달아가는 갱년기 여성인 ‘엄마’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외 장격수, 송은별, 이성욱, 이우종, 조민정, 윤사봉, 김아영 배우가 무대에 올라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티켓은 뮤지컬 빨래 공식 블로그(http://ch-sooba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5000원이다. 02-928-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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