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증시 하락, 북핵 관련 이슈·정부 정책 영향”

박희정 키움證 센터장 “대부분 단기에 그치는 요인”
“부동산 정책은 오래갈 수도 있어…건설업계 영향 따져봐야”
  • 등록 2017-08-03 오후 4:00:24

    수정 2017-08-03 오후 4:00:24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국내 증시가 3일 급격히 하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핵 강경대응 이슈와 국내 정부의 정책 발표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 제시됐다.

박희정 키움증권 센터장은 센터장은 이날 “어제 트럼프의 강경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생겼는데 우리나라도 북핵 문제로 연관됐다”며 “앞서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컸던 IT쪽에 오늘 추가로 건설주와 증권주가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안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과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는데 건설업종에서 하락폭이 크게 나오고 있다”면서 “세제 개편안의 경우 기업 순이익이 법인세 증가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계산식으로도 2% 정도의 하락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 관련해서 대주주 범위 낮춘 것도 코스닥에서 빠지는 요인인데 계속 해당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이 같은 하락세가 부동산을 제외하고는 단기적으로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급적으로 오래갈 이슈는 아니다”며 “그동안 차익 실현하던 외국인이 어제 매수세 보였는데 상황에 따라서 왔다갔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법 개정에 따른 영향은 전체 코스피에 1~2% 정도 영향을 준 이후부터는 추가로 하락할 요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최근 환율이 1100원까지 가면서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는데 추가적으로 하락요인 없었고 외국인 투자자도 이익을 많이 본 상황이었다”며 “지정학적 요인이 부각되고 환율이 오르면 수익이 떨어지니 추가적 차익실현 욕구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부동산의 경우 단기간에 회복할 것 같지는 않다”며 “건설업계에 부동산이 어느 정도 공급이나 대출규제에 따른 잔금 문제 등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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