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5일부터 대보유통이 위탁운영 중인 2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제로페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195개로, 하루에 고속도로 통행 차량은 약 435만대에 달한다. 중기부는 이번 25개 휴게소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적용 가능한 곳을 전국 195개 휴게소로 확산할 방침이다. 더불어 총 367개 KTX역사에도 다음달 말까지 제로페이결제가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별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전라북도의 경우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 하이트 진로, 이성당, 풍년제과, 천년누리전주빵 등과 협업해 제품 포장지에 제로페이홍보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지난달부터 지역 소주인 ‘잎새주’ 병에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있으며 대전시도 오는 9일부터 ‘이제우린’ 소주병을 통해 제로페이를 홍보한다. 더불어 대구시는 수도요금 고지서에 제로페이 홍보문구를 기재하고 동성로 축제에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서비스를 시작한 편의점과 이번 고속도로 휴게소를 시작으로 기타 공공시설 및 프랜차이즈 점포에서도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결제사업자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로페이에 대한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