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HD현대’로 사명 바꾼다…“기술 중심 그룹으로 전환”

다음달 28일 정기주주총회서 최종 확정 예정
‘인간의 역동적 에너지로 인류 꿈 실현’ 의미
“투자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 만들 방침”
  • 등록 2022-02-24 오후 3:04:40

    수정 2022-02-24 오후 3:04: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술 중심 그룹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다음 달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새 사명인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명 교체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역할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지주는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난 2020년엔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고, 같은 해 3월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와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투자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는 동시에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CI (사진=현대중공업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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