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北 전쟁 도발시 없어지는 건 김정은 정권"

한미 국방장관, 서울서 제55차 안보협의회의(SCM)
오스틴 미 국방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긴밀히 협의"
"北 핵공격, 김정은 정권 종말 초래할 것" 경고
  • 등록 2023-11-13 오후 4:16:52

    수정 2023-11-13 오후 4:18:2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북한의 전쟁 도발은 자멸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주재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전과 중동상황, 중국문제 등에 대처하고 있는데, 북한에서 위기발발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며 “한미 연합군 장병들은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상시전투태세) 자세로 지금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게 되면 없어지는 건 김정은 정권일 것”이라며 “얻어지는 건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반한 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스틴 장관은 ‘미국도 북한의 하마스식 도발 저지를 위해 (9.19합의를)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미가 이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초 취임한 신 장관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북한군 장사정포 등 군사표적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제한한다며 조속한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주장하고 있다. 신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미국도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번 SCM 공동성명에서 “2022년 핵태세검토보고서의 선언 정책에 따라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는 결국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