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지원”..삼성, 영덕연수원에 의료진까지 파견

지난 2일 경북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삼성서울병원 등 의사와 간호사 파견..인력 부족 해결
"자발적으로 지원..2주 단위로 돌아가며 의료지원 지속"
  • 등록 2020-03-04 오후 1:17:56

    수정 2020-03-04 오후 1:17:56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삼성이 경북 영덕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가운데 삼성의료원 의료진까지 파견해 인력 부족 문제를 돕기로 했다.

삼성은 4일 삼성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의료진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파견하는 의료진은 재난 현장에서 의술로 봉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지원자들”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일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에 가지 못한 채 자가격리돼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300실 규모의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게 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물품 대금 1조 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으며,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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