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매수에 사상 첫 2700선 돌파, 1%대 강세

외인 홀로 매수, 이달 들어 1.5조원 사들여
美 마이크론 정전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서울시 거리두기 강화에 식품, 포장 관련株도 ↑
  • 등록 2020-12-04 오후 3:46:05

    수정 2020-12-04 오후 3:46:0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올라 마감,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었다. 지수는 지난 1일부터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나가고 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35.25포인트) 오른 2731.4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 기준으로도 2741.77까지 오르며 고가 기록 역시 경신했다. 지수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정전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종의 강세,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반도체 업황 기대, 달러화 약세, 경기 회복 등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의 수급이 지수를 좌우하고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76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현재까지 매일 주식을 사들이며 총 1조5663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0억원, 4100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철강 및 금속이 4.23%대 올라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의약품(3.98%)과 건설업(3.67%) 등도 3%대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증권, 전기전자 등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기계는 1.97%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도 1% 미만에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2.58%)와 SK하이닉스(000660)(3.14%)가 나란히 강세였다. 간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대만공장이 1시간 정전을 겪은 탓에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8%), 삼성전자우(005935)(1.71%), NAVER(035420)(2.44%), 카카오(035720)(4.14%)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종목인 셀리온은 이날 8.26% 올랐다.

종목별로는 서울시가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거리 두기 강화안’을 발표함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소규모 편의점, 음식점의 포장·배달만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서울식품(004410)(30%), 서울식품우(004415)(25.76%) 등 식품주가 급등했으며 신풍제지(002870)(29.95%), 대영포장(014160)(16.85%) 등 제지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7억3857만8000주, 거래대금은 19조6317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12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546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4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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