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사이드] 추석연휴에도 쉬지 않는 은행원들

  • 등록 2016-09-13 오후 3:08:13

    수정 2016-09-13 오후 5:09:1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추석연휴를 맞았지만 평상시와 다름없이 근무를 해야하는 은행원들이 있다. 365일 문을 열어야하는 공항 점포와 주말 근무를 해야하는 외국인전용영업점 직원들은 명절에도 예외가 없다. 또 전화응대를 해야하는 콜센터 직원들과 자동화기기(ATM)를 관리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콜센터 직원들은 명절에도 평시처럼 스케줄표에 따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예금 및 대출상담, 인터넷뱅킹, 사고신고 등 일부 서비스는 명절에도 정상운영되기 때문에 담당 직원들은 연휴기간이 특별하지 않다.

A은행 콜센터에 근무하는 이 모씨는 “연휴가 시작되는 수요일 하루 출근해서 고객 상담업무를 하는데, 연휴 중간에 출근하는 직원들도 있다”며 “추석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부분에 불만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고객상담이 본연의 업무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은행 정규직들은 휴일에 쉬지만 365일 문을 열어야하는 공항 입점 점포들은 명절이라고해도 출근을 해야 한다. 한 시중은행 공항금융센터 직원은 “환전소는 휴일이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명절에도 교대로 근무를 서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특히 명절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 업무가 집중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은행이 추석연휴 반짝 운영하는 이동점포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임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동점포 담당팀원들이 특별 근무를 선다. 은행직원들은 아니지만 각 영업점에 위치한 ATM(자동화기기)에 돈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하는 외주 보안업체 직원들 역시 은행이 굴러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

평소보다 명절을 앞두고 내방고객이 많은 외국인전용 점포들은 명절 연휴에도 평시처럼 문을 연다. 일부 은행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내내 환전업무가 가능한 곳도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평일에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나 돼야 은행을 방문할 수 있어서 외국인전용점포의 경우 주로 주말에도 문을 여는 곳들이 많다. 명절이라고 예외가 없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전용 점포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다른 사람들보다 추석명절에 적게 쉬지만 멀리 타국에 나와 번 돈을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생각하면 보람도 있다”며 “이번 추석명절 연휴에도 전직원이 나와 업무를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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