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이세돌 9단의 흑집은 65집 가량으로 초반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알파고가 이 9단에 6~7수 가량 앞서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흑돌을 잡은 이 9단은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우하귀에서 수싸움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접점도 펼쳤다.
김 9단은 중계 도중 ‘전화 찬스’라며 바둑 승률을 분석해주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현재 알파고의 승률 기대치가 65%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 9단은 경기 초반 알파고가 이길 확률이 60%라고 전했다. 알파고의 승률이 경기 진행 이후 점차 높아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