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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 성당 여성 살인 사건의 피의자 첸모씨(50)가 범행 전날인 16일 해당 성당에 두 차례 방문하고, 성당과 약 1㎞ 떨어진 한 교회에도 한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종교시설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성당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전 종교시설을 들렀고 제주에 입국한 뒤 흉기를 산 정황으로 보아 계획적 범행이 짙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첸씨는 종교적인 문제가 있거나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등 정신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첸씨의 보다 명확한 범행동기와 범행 전후 행적의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