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피자 본사 마진 '쏠쏠'...가맹점 1곳당 3000만원

차액가맹금 평균 3000만원…매출액 대비 비중 10% 넘어
유의동 "과도한 필수품목에 가맹점주 부담 늘어...법 개정해야"
  • 등록 2023-09-26 오후 4:58:04

    수정 2023-09-26 오후 4:58:16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치킨·피자·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연간 취득하는 평균 마진이 3000만 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047만원입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 품목의 유통 마진으로, 가맹점 한 곳이 늘 때마다 가맹본부가 가져가는 평균 순 이득액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치킨 가맹점의 차액가맹금(3110만원)이 가장 많았고 제과제빵(2977만원), 피자(2957만원) 등도 3000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매출액에서 차액가맹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치킨 가맹점의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중은 2020년 8.7%에서 2021년 10.3%로 올랐고, 제과제빵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은 같은 기간 4.6%에서 6.4%, 피자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도 7.4%에서 8.4%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는 브랜드별 가맹점 수 기준으로 차액가맹금을 가중 평균한 결과입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필수품목의 과도한 지정, 단가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가맹 필수품목과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계약서에 기재토록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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