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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8bp 하락한 3.206%에 최종 호가됐다. 2월 3일 3.110%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고 3년물 금리는 오후 3시 15분께 3.188%까지 하락하며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 역시 2월 3일 3.100%를 보인 이후 가장 낮았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8bp하락한 3.290%를 기록했다. 5년물은 7.6bp 떨어진 3.186%로 집계됐다. 모두 2월 3일(3.240%, 3.09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기물 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8bp 하락한 3.266%, 3.270%에 최종 호가됐다. 30년물 금리는 2.2bp 떨어진 3.24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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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간밤 미국 국채 금리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20bp 하락한 3.974%를 기록했다가 연준의 금리 결정이 공개되자 3.958%까지 떨어졌다. 10년물은 11bp 떨어진 3.492%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금융시장에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만큼 채권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강달러 완화 기대는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우려를 낮추고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유입 기대를 높인다”며 “1월까지 마이너스를 보였던 외국인 차익거래 유인은 현재 0.44%포인트까지 상승해 단기물 중심으로 외국인 추가 순매수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국고 3년물이 기준금리에 근접할 경우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3.2% 이하의 국고 3년물 금리 레벨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향후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에 따라 금리 하단을 더 낮게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4월 금통위에서 확인할 부분”이라며 “부진한 한국 경기 흐름 고려시 국고 10년물은 국고 3년물 금리를 꾸준히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은 국고 10년물 금리가 3년물보다 6bp 높게 마감했다. FOMC 이전부터 단기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면서 4거래일째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