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로지르는 7호선 따라 역세권 분양 봇물

노원, 반포, 상도, 광명 등서 신규 분양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 총출동
  • 등록 2018-07-12 오후 1:59:33

    수정 2018-07-12 오후 1:59:3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반포·청담 등 강남 대표권역을 가로질러 서울 북쪽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라인을 따라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 중에서도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경기도 광명시와 부천시 역세권에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지하철 7호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8곳, 총 8258가구다. 구간 별로는 △철산역 인근 1개 단지 798가구 △부천시청역 인근 1개 단지 999가구 △신풍역 인근 1 개 단지 1650가구 △상도역 인근 1개 단지 948가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1개 단지 835가구 △청담역 인근 1개 단지 679가구 △공릉역 인근 1개 단지 1287가구 △마들역 인근 1개 단지 1,062가구 등이다.

지하철 7호선은 경기 동북부·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한강이남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으로 총 51개역으로 구성돼 있다. 고속터미널과 반포, 청담 등을 관통하기 때문에 7호선 역세권 주변은 투자성 및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 자이’는 전용 84.98㎡가 지난 2월 20억8719만원(8층)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 대비 최대 7억 1천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경기 광명시 철산역 인근에 위치한 입주 8년차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 전용59.98㎡도 지난달 6억1000만원(12층)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2억7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는 철산역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이용시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 5월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클라우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5가구 모집에 1686명이 몰려 평균 22.48대 1로 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시작 7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분양한 ‘논현 아이파크’도 평균 18.32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

하반기 7호선 라인을 따라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브랜드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철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대우건설이 이달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8월 ‘디에이치 반포’를 분양한다. 총 83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0~132㎡ 2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마들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는 8월 ‘노원 상계 꿈에 그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0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릉역 인근에서는 효성이 오는 9월 ‘태릉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 층, 16개 동, 전용 49~84㎡, 총 128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물량은 516가구다.

이밖에 청담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총679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하며, 상도역 인근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도역세권 롯데캐슬’ 총 948가구를 1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권강후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7호선 주변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들인 만큼 지역 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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