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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센터장은 “바닥에서 2400선까지 오르는 데는 개인들의 힘이 컸다”며 “이는 부동산으로 흘러갔던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00선 이후로는 외국인이 끌어올렸다”며 “최고점을 목전에 둔 코스피 지수대에 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글로벌 대비 저평가된 곳을 찾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최 센터장은 “경제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피해가 크지만 상장사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타격이 덜하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같이 업종 대표 종목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수로는 코로나19 확산을 꼽았다. 최 센터장은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내년에 백신이 개발되거나 치료제가 나와야 해결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의 정치적인 이슈도 지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고점을 2900선까지 내다보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숨 고르기 양상은 보이더라도 우상향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