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농협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양파와 포도에 대한 ‘농업수입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보험은 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를 보상한다. 지난 6월 콩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양파의 가입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함평, 무안, 익산, 창녕, 합천 등 5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포도는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상주, 영주, 영천, 화성, 영동 등의 시범지역에서 가입 가능하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양파의 대표종인 중만생종은 2012년, 2013년에는 800원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수확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300원대까지 폭락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보험 출시로 갑작스러운 수입 감소에 다른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이달에 복숭아, 자두, 매실, 양파, 복분자, 오디, 느타리버섯, 인삼, 양파, 포도, 사과, 배, 단감 등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