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재` 테슬라, 대책 발표.."美당국서 리콜여부 조사"

머스크 CEO, 투자자들에 공지.."차량 안전 자부한다"
NHTSA에 조사의뢰..차량하부 조정-화재보상 확대
  • 등록 2013-11-19 오후 10:01:20

    수정 2013-11-19 오후 10:11:4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최근 잇단 차량 화재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자발적으로 당국에 차량 조사를 요청하는 등 특단의 3단계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화재사고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의 ‘모델S’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오전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투자자 공지를 통해 “우리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들에 대해 완전한 조사를 벌이기 위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전기차는 도로 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자부하지만, 최근 계속된 화재 사고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포함한 3단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테슬라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모델S’는 5주일간 모두 3건의 화재 사고를 일으켰다. 만약 이번 조사에서 차량 자체에 화재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명될 경우 ‘모델S’ 1만3108대 전체가 리콜 조치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회사측은 아직까지 “현재 이들 차량을 리콜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이같은 미 당국에서의 조사와 함께 화재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땅으로부터 크랭크 샤프트까지의 거리)를 고속 주행시 더 확대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머스크 CEO는 “이는 차량 하부가 받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일 뿐이지 안전을 개선하려는 뜻은 아니다”며 “이론적으로 이로 인해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으며 실제 수치상으로는 제로(0)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설령 운전자의 실수가 있었더라도 차량 화재시 피해 보상을 확대하도록 하는 보증정책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치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6% 하락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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