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로 로봇청소기 제어는 기본..모든 가전 연결”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 첫 참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선보여
단순 조작부터 모니터링까지 진화한 기술 시연
출격 앞둔 '갤럭시홈'도 전시..시연은 안 해
  • 등록 2019-02-14 오후 1:18:24

    수정 2019-02-14 오후 1:18:24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부스에 마련된 TV와 에어컨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로봇청소기, 조명 등이 모두 서로 연결됐다. (사진=김종호 기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곳에 전시된 모든 가전제품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기기 간 단순 제어는 기본 중의 기본이죠.”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 내 삼성전자(005930) 부스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 분야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건축 전시회다. 건설인부터 건축사, 관련 공무원, 국내외 바이어들이 매년 전시회장을 찾는다.

삼성전자가 하우징브랜드페어에 전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건축 자재 등에 한정됐던 전시 분야가 차세대 주거문화 트렌드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확대되자 자사 IoT 생태계를 선보이기 위해 직접 나섰다.

삼성전자는 평소 집안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기기를 전시장으로 고스란히 옮겼다. TV와 냉장고부터 공기청정기와 세탁기는 물론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조명을 모두 연결해 상호 조작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먼저 거실에 놓인 TV로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주방 냉장고를 연동하니 TV 한쪽 화면에 냉장고 내부가 훤히 나타났다. 냉장고 전면 디스플레이로는 거실 TV로 시청 중인 드라마를 동시에 틀 수 있었다. TV와 냉장고로 에어컨을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는 일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 싱스(Smart Things)’를 통해 음성만으로도 손쉬운 조작이 가능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주방 냉장고를 통해 집안 내 모든 가전기기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사진=김종호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솔루션은 다른 기기를 단순 조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기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고 알려주는 등 복잡한 연결이 가능한 수준까지 진화했다. TV와 냉장고를 통해 집안 가전의 전체적인 상태 모니터링이 이뤄졌다. 주방 냉장고는 안방에 놓인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의 물 보충이 필요하다는 알림을 띄웠다. 거실 TV는 베란다 세탁기의 남은 세탁시간을 알려주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소개했다. 갤럭시홈은 음성으로 집안의 수많은 전자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홈의 시연은 선보이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집안 모든 가전기기에 AI를 탑재해 진정한 IoT 기반 스마트홈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TV와 세탁기부터 오븐과 로봇청소기까지 모든 집안 가전에 IoT 시스템을 넣어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oT 사업은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도 크게 강조하고 성장에 관심을 갖는 분야”라며 “기존 가전 사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IoT 생태계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김종호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갤럭시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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